(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도이체방크는 S&P500지수가 올해 30%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21일 도이체방크의 빈키 차드하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S&P500지수 올해 목표를 3,250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업들 전망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말 S&P500지수가 3,250에서 마감되면, 작년 연말 종가와 비교할 때 29.7% 상승하게 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S&P500지수는 14% 올랐다.

CNBC 마켓전략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17개 월가 기관들은 올해 S&P500지수 목표치를 2,961로 제시했다.

이 중 가장 낮은 목표치는 2,750으로,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와 바클레이즈의 매니시 데시판 전략가가 제시한 수치다.

차드하 이사는 "증시가 올해 말 빠르게 반등하기 전 향후 3개월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CNBC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악화로 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경제에 압력을 높일 수 있는 현저한 하방 위험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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