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무역 우려 한숨 돌려 상승
[뉴욕환시] 달러화, 무역 우려 한숨 돌려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5.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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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로 무역 긴장에서 한숨 돌리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54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033엔보다 0.510엔(0.46%)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61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652달러보다 0.00038달러(0.03%)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3.39엔을 기록, 전장 122.85엔보다 0.54엔(0.4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9% 오른 98.078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높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90일간 유예하는 등 일시적인 조치 완화에 달러가 상승했다.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후 미국이 화웨이를 겨냥한 제재를 내놓는 등 화웨이는 무역 긴장 최전선에 섰다.

달러-위안은 6.9위안 선에서 소폭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외환 전략 글로벌 대표는 "글로벌 성장률 전망이 날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며 "한국 수출은 5월 들어 줄었고 철강 가격은 내려갔으며, 일본 아파트 판매는 2016년 이후 가장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에스더 마리아 레이첼트 외환 전략가는 "태국과 싱가포르 지표는 부진했고, 한국 수출은 감소하는 등 아시아 상황이 어렵다"며 "무역 분쟁이 더 고조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충격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부진이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근거"라며 "깜짝 놀라움을 안겨줄 지표가 없다면, 위험 선호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주식시장이 화웨이 조치 유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만큼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기업들은 기존 투자 계획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 득세 우려로 유로는 다시 하락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에 대한 제2 국민투표를 포함한 새로운 브렉시트 안을 제시했지만, 정치권에 의해 부결되리란 전망에 파운드화는 더 내렸다. 파운드-달러는 1.27달러대를 내줬다.

호주 중앙은행(RBA)의 필립 로우 총재는 중앙은행이 다음 회의에서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해 호주 달러는 하락했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JFD 그룹의 차라람보스 피소우로스 시장 분석가는 "의사록을 볼 때위원들은 금리 인하의 근거를 더 강조하고 있다"며 "금리가 시장 가격 수준일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해 RBA가 예상 시나리오를 짰는데, 이는 6개월 안에 금리가 인하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는 전일 집권 보수당의 깜짝 선거 승리에 장중 1%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터키 리라는 약세였다.

터키 은행규제 감독기구는 10만 달러 이상 고액 외환 매수 거래에 대한 지급 지연 조치를 시행한다고 은행에 통보했다.

외환시장에서 리라화 투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 시장은 잇따른 터키 환율 방어에 우려하고 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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