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 직원 회동서 언급..CNBC "관심 표명, 이례적"

전기 트럭 리비안-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투자 순항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의 전 직원 회동에서 "자동차 산업에 큰 흥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22일 보도했다.

CNBC는 당시 회동 녹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베이조스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조스는 당시 회동에서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버라이제이션(공유차 확산)과 커넥티드 카 및 전기차 확산"을 거명했다.

베이조스는 "이 추세와 관련해 자동차 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지난 2월 전기 트럭 스타트업 리비안에 7억 달러를 투자한 것도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오로라에도 투자했다.

CNBC는 아마존의 관련 스타트업 투자가 지난 분기 현재 약 14억 달러에 달했다면서, 2015년 투자 규모가 공개된 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처음 투자했을 때보다 5배 이상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베이조스는 차세대 자동차 부문 투자가 아마존의 신속하고 저렴한 배달에 도움을 주고, 현금을 취급하지 않는 그로서리 상점 자동화에도 큰 진전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아마존은 CNBC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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