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2일 달러-원이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와 관련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달러-원도 전일과 비슷한 범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외환딜러들은 1,195원 부근을 레인지 상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91.8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4.00원) 대비 0.9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8.00∼1,19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차장

전일과 비슷한 흐름 보이며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 같다. 큰 변동성은 없을 것 같다.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 시장에 여전히 롱심리가 많다. 1,190원대에서 결제 수요도 들어올 것으로 본다. 다만 리스크 온 심리가 소폭 회복된 부분이 반영된다고 고려하면 1,190원대 초반 등락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88.00~1,195.00원

◇ B은행 과장

화웨이 관련 제재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무역갈등 분위기는 개선됐다. 무역갈등 완화가 달러-원 급락을 불러오지는 않겠지만, 이날 달러-원이 1,180원대로 내릴 수 있다고 공격적으로 본다. 간밤 달러-엔 등을 보면 글로벌 리스크 오프로 쏠렸던 부분도 되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1,195원이 레인지 상단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 수준을 넘어가기는 어렵다 본다.

예상 레인지: 1,188.00~1,194.00원

◇ C은행 대리

달러-원은 전일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화웨이 관련된 무역 갈등이 소폭 진정됐으나, 협상은 전체적으로 여전히 교착 상태다. 전일 발표된 한국 수출 부진, OECD의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등 상승 요인이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역외를 비롯한 매수세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89.00~1,196.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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