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이모저모] 해외 큰손과 손잡는 대체투자 대세…'뭉쳐야 산다'
[연기금 이모저모] 해외 큰손과 손잡는 대체투자 대세…'뭉쳐야 산다'
  • 홍경표 기자
  • 승인 2019.05.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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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연기금들이 해외 연기금, 운용사 등과 함께 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대체투자 경쟁 격화 속에서 우량 기회를 창출하고, 운용 노하우를 공유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연기금들이 공동 투자를 강조하는 추세다.

행정공제회는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투자를 늘린다.

행정공제회와 CalSTRS는 총 4천4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에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 후 4천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총 8천800억원을 공동투자하게 된다.

행정공제회는 텍사스 교직원연금(TRS)과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구조화대출에 공동투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미국 교직원퇴직연기금(TIAA)과 업무협약 등을 체결해 2차에 걸친 JV 설립을 통해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교직원공제회는 후속 JV 설립을 추진하고, 투자 전략 및 수익 목표가 유사한 해외 연기금과 추가 공동 투자를 모색한다. 우수한 운용 능력을 갖춘 해외 운용사와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고, 펀드에서 파생되는 공동 투자도 활용한다.

국민연금은 공동투자와 대체투자 의사결정 속도 향상을 위해 기존의 대체투자위원회와는 별도로 대체투자소위원회를 설치한다.

대체투자소위원회는 국민연금기금이 약정한 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국민연금기금의 약정금액이 5천만 달러 이하인 투자, 운용수수료 및 성과보수 면제 조건 투자 등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대체 프로젝트만 투자의사 결정을 한다.

국민연금은 우량 운용사 등과의 공동투자 기회 확보로 2023년 2조3천600억원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연기금들은 해외 대체투자 시장의 경쟁 심화로 목표수익률을 확보하기 힘들어, 새로운 투자 자산군에 대한 탐색과 다양한 투자기회 발굴을 위해 공동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연기금들의 규모가 커지고 유동자금이 풍부해지자 해외 연기금과 운용사들은 국내 연기금과 펀드를 함께 모집하고 투자 정보 교류에 나서는 중이다.

연기금의 한 운용역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니 해외 연기금, 운용사와 공동투자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며 "공동투자를 통해 같이 살자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다른 연기금의 운용역은 "공동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물건을 확보할 수 있고, 펀드에 추가 출자해 우량 대체투자 집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산운용부 홍경표 기자)

kp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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