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이 화웨이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 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06%) 오른 2,062.4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전일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의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목적으로 90일간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임시 면허를 발급했다.

구글도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계획을 보류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면서 양국간 무역갈등 우려가 소폭 줄었다.

다만,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에 전일 상승했던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거래제한 완화 조치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억원,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8%, 0.14% 하락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9%, 2.2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49%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종은 0.47%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4.44포인트(0.63%) 오른 708.42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화웨이 사태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미국의 일시 제재 완화에 전일 미 증시가 상승했다"며 "다만 국내 기업 반사 수혜 등 기대감이 경감하는 등 장 초반 지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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