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보안장비업체 하이크비전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보안장비업체 하이크비전의 미국 기술 구매 역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하이크비전이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려질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미·중 무역 긴장이 더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만약 해당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올려질 경우 이는 신장위구르내 감시와 대량 억류에 이용되는 해당 업체의 역할에 대한 첫 제재가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신장 자치구 내 강제 수용된 위구르족 이슬람교도들의 석방을 요구해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 화웨이를 미국과 거래를 위해 특별 수출 면허가 필요한 기업 목록에 편입해 미국과의 거래를 제한한 바 있다.

하이크비전은 세계 최대 비디오 보안장비업체 중 하나다.

NYT는 미 상무부가 미국 기업들에 하이크비전에 부품을 공급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보안 장비 제조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하이크비전의 접근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주 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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