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는 21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연준 관계자들이 떨어지는 채권 금리를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항상 채권 시장을 리드하기보다는 뒤따라왔다며 인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판단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현재 2.43% 수준으로 연초 대비로 20bp 이상 떨어졌다.
채권 시장은 연준이 올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0% 정도로 보고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래퍼는 연준이 오르지 않는 물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현재 미국 경제가 저금리 환경에서 매우 탄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과열로 물가가 뛸 것을 고려해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게 그의 견해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을 단순하게 볼 순 없다며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통화 완화에 힘입어 물가가 뛸 것으로 내다봤으나 완전히 잘못 짚은 바 있다고 말했다.
래퍼는 지난해 보수 논객 스티븐 무어와 함께 '트럼프노믹스'란 제목의 책을 공동 집필해 출간한 인물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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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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