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가 해외 대학과 AI(인공지능) 분야 공동 연구를 확대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기술 확보에 나섰다.

LG사이언스파크는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콘퍼런스 2019'에서 토론토 대학과 기업용 AI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LG전자의 토론토 AI 연구소가 이번 협약에 따라 제품에 들어갈 AI 연구를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가 오는 7월부터 운영하는 토론토 기업용 AI 연구소는 산업과 물류,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기업용 AI 연구를 담당한다.

LG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을 통한 사무 자동화와 오차 없이 제품을 제조하고 검증하는 공정 설계, 부품 현황과 업무 순위 등을 고려해 스스로 학습하며 최적화하는 공장 지능화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LG는 지난달 LG사이언스파크 산하에 AI 조직인 AI 담당을 신설하고, AI 인력을 채용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AI 담당은 그룹의 중장기 AI 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AI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한 원동력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AI 관련 미래 기술 선점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