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23년 만에 증권거래세를 인하함으로써 투자하는 기관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는 증권거래세법 개정안 시행령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증권거래세율은 코스피의 경우 0.15%에서 0.10%로, 코스닥은 0.30%에서 0.25%로 0.05%포인트씩 낮아진다. 다음 달 3일 이후 주식이 양도되는 분(결제일 기준)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어 "올해 확정정책을 써서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 내년에는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교역이 작년 3.9%에서 올해 2.1%로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면서 "우리나라 성장률도 2.6%에서 2.4%로 전망을 낮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에 대해 재정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도 IMF는 9조원 정도 편성하라고 했는데, 정부는 6조7천억원 정도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빨리 정상화돼서 추경안이 통과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원내대표단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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