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美中 무역 긴장 속에 강세
[도쿄환시] 엔화, 美中 무역 긴장 속에 강세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9.05.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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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22일 오후 2시 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40엔(0.04%) 하락한 110.450엔을, 유로-엔 환율은 0.10엔(0.08%) 떨어진 123.20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올랐다는 얘기다.

간밤 미·중 무역 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엔화는 오전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이날 미국에서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엔화가 강세로 전환됐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긴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수출 제재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추가적인 제재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보안장비업체 하이크비전을 거래 제한 기업에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에 이어 또 다른 업체가 국가안보 위험을 이유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양측의 갈등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위안화는 해당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에서 0.0042위안(0.06%) 오른 6.9373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홍콩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과의 회동에서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약화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불러드 총재는 금리 인하는 연준이 인플레 목표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러한 형태의 정책 금리 조정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실망스러우면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지만, 연준의 현 정책 기조를 옹호해왔다.

일본 기업의 3월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3월 핵심기계류 수주가 전월보다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변동없음'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본의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 시장 예상치인 1.8% 감소를 밑돌았다. 수입은 같은 기간 6.4% 늘어 무역흑자액은 604억엔으로 시장 전망치 2천219억엔을 크게 밑돌았다.

하라다 유타카 일본은행(BOJ) 정책 위원이 경기가 악화하거나 장기간 물가 달성이 어려울 경우 금융완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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