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대만증시는 시총 1위 TSMC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28포인트(0.07%) 내린 10,457.2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하여 강세를 유지했으나 마감께 약세 전환했다.

TSMC가 증시를 견인했으나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들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은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기술기업의 미국 내 사업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22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매장에서 화웨이 노트북 판매가 중단됐다.

이어 일본에서도 일부 이동통신사에서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편 전일 선룽진(沈榮津)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대만의 스마트폰 ODM 제조업체들이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로부터 더 많은 주문을 확보하여, 궁극적으로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별종목으로 TSMC와 라간정밀이 각각 1.71%, 0.62% 올랐다.

금융주와 정유·화학 업종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케세이금융지주는 0.84%, 후방금융지주는 1.28% 밀렸다.

포모사석유화학, 포모사플라스틱, 포모사화학섬유는 각각 0.43%, 0.9%, 0.4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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