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월마트 CFO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제품에 관세가 붙는 것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므누신 장관은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가 붙는 것과 관련한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벤 맥아담스 민주당 유타주 하원의원은 유타주가 가계당 어린이용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주 중 하나라며 관세로 인해 기저귀, 유모차, 분유 등의 제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소비자 상품과 관련해 매우 민감하게 보고 있다"이라면서 "향후 30~45일간 추가 관세 결정이 내려진다면, 예외 품목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외가 인정되면 가격 인상이 없을 수 있으며, 또 업체들이 물품을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이미 옮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중국의 위안화 약세가 관세의 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좋은 협상을 할 수 있다면 농부들에게 매우 좋을 것"이라면서 "불행히도 우리는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후퇴했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끝)
우성문 기자
sm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