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2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잉여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날은 재정방출 5천억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3천억원, 재정증권만기 2조5천억원,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만기 14조원, 국고여유자금 1조8천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재정증권발행 2조원, 통안채발행 1조7천억원, 한은 RP 매각 8조원, 기타세입 4천억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한은 RP 매각 감액이 예상되면서 당일 지준이 플러스로 전환할 전망이다"며 "시중은행의 차입수요는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방출 등으로 매수자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1조원, 자금조정예금만기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늘어났다. 공자기금환수 2조7천억원, 기타세입 1조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1천155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53조8천746억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33%, 전체 거래량은 8조7천758억원이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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