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3일 중국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거래제재 조치 여파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0.99포인트(1.07%) 내린 2,860.72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22포인트(1.38%) 내린 1,519.63에 거래됐다.

화웨이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가 주요국 이동통신사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중단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일본 통신업체 KDDI와 소프트뱅크, 대만의 최대 통신업체인 청화 텔레콤 등 아시아 통신사들이 잇달아 화웨이 신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던 일본 파나소닉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키로 했다.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도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영국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 등도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사전예약 주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도 통신 및 정보기술 관련 주가 2%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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