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전반적으로 오퍼(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2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7.6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8.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내린 -4.05원, 1개월물도 0.05원 내린 -1.30원을 나타냈다.

최근 한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분위기가 일부 조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개월 구간을 중심으로 활발하던 통화선물시장(IMM) 비드(매수)도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오퍼 물량이 많았다며 IMM 롤오버 관련 물량은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IMM 비드도 사그라들었고 전반적으로 오퍼가 우위에 있다"며 "한국이 금리 인하를 조기에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조금씩 형성되면서 전 테너의 오퍼가 좋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3개월물을 중심으로 오퍼가 많았다"며 "통화선물이 내달 19일 만기를 앞두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롤오버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반면, 초단기 구간은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며 "전형적인 수급장이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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