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美·中 갈등 장기화 우려 속 하락
[중국증시-마감] 美·中 갈등 장기화 우려 속 하락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5.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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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3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9.19포인트(1.36%) 하락한 2,852.52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7.48포인트(2.43%) 내린 1,503.37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으며 오후에는 낙폭을 키웠다.

중국 재정부는 웹사이트 공고를 통해 올해부터 2년간 중국 반도체 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의 법인세를 면세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3년 동안에는 25%의 세율을 절반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 하이크비전, 대화기술 등 최대 5곳의 중국 보안업체가 미국 상무부 기술수출 제재 명단(entity list)에 추가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 정부 당국의 이러한 자국 기술기업 보호 정책은 무역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는 것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화웨이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가 주요국 이동통신사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중단으로 이어진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일본 통신업체 KDDI와 소프트뱅크, 대만의 최대 통신업체인 청화텔레콤 등 아시아 통신사들이 잇달아 화웨이 신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던 일본 파나소닉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키로 했다.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도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영국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 등도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사전예약 주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도 통신 및 정보기술 관련 주가 3%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면서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

장중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425위안까지 뛰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인민은행도 이날 오전 달러-위안 고시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2위안 오른 6.8994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인민은행은 11거래일 연속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 고시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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