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김경욱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은 산적한 교통 부문 현안을 풀어낼 적임자로 꼽힌다.

1966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행정고시 33회 재경직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업무에 해박할 뿐 아니라 거시경제적 감각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버스 준공영제와 카풀·타다 등 택시 관련 갈등, 김해신공항 문제 등 2차관실 현안을 빈틈없이 챙길 인물로 기대를 모은다.

참여정부 시절 혁신관리수석실에서 근무하며 혁신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고 2013년에는 이례적으로 철도국장을 맡으면서 철도분야 혁신을 맡기도 했다.

건설교통부 지역정책과장, 수도권계획과장을 지냈고 국토해양부시절 기획담당관을 지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철도국장, 건설정책국장을 거쳐 국토정책관과 교통물류실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1급)을 지낸 뒤엔 그보다 직급이 낮은 건설정책국장으로 복귀해 친정에 봉사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BMW 화재 사고가 확산하자 교통물류실장으로서 문제 해결에 앞장섰고,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다룰 컨트롤타워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설립을 위해 발로 뛰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소 학구적이고 치밀한 성격으로 업무를 잘 챙기고 성과도 좋다"며 "교통 분야에 혁신이 필요한 때 이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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