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은 유로존 경제가 하반기에 예상했던 만큼 반등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CB 위원들은 또 인플레이션도 지속해서 목표를 밑돌고 있다면서, 인플레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할 경우 모든 통화정책 수단을 재조정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지난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위원들은 "최근의 일부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데 대한 신뢰가 줄었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또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목표치보다 거북할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기초한 기대 인플레도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ECB는 이에 따라 위원들이 인플레가 안정적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모든 통화정책 수단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CB 위원들은 도 마이너스(-) 금리가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ECB 집행부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요청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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