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무역 전쟁 우려에 경제지표 부진, 유가 급락 등이 겹치면서 큰 폭 내렸다.

미 국채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2.299%로 2017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개월물을 하회하는 수익률곡선 역전도 나타났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장기화 가능성,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무역전쟁 우려와 이란 긴장 완화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6%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 이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금융시장의 긴장이 높아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많은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큰 요구'를 하는 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60억 달러 규모의 자국 농민 지원방안을 공개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대단한 일일 것이라면서도, 합의가 안 돼도 괜찮다고 말했다.

중국의 반발도 거세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만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의 힘을 이용해 중국 기업을 억누르는 것은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해칠 뿐만 아니라 세계 공급 사슬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미국이 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러한 위협 방식을 바로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시장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3.0에서 50.9로 낮아졌다. 2016년 5월 이후 39개월 만의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 53.2도 하회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7만3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 폭이다. 시장 전망치는 2.7% 감소한 67만3천 채였다. 반면 지난 3월 신규주택판매는 69만2천 채가 72만3천 채로 상향 조정됐다.

캔자스시티 연은은 5월 관할 지역 제조업 합성지수가 전월의 5에서 4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 7에 못 미쳤다.

고용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천 명 감소한 21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주 연속 감소세다. 시장 예상치 21만5천 명보다 적었다.

앞서 나온 5월 유로존 합성 PMI와 일본의 5월 제조업 PMI 등도 일제히 부진했다.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도 5월에 97.9를 기록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물가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 2%에 다가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14포인트(1.11%) 내린 25,49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1.19%) 하락한 2,8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56포인트(1.58%) 급락한 7,628.2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유럽정치 상황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제재 이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금융시장의 긴장도 팽팽하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영국 통신사 보다폰 등이 화웨이와 거래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주요 통신사들도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판매를 보류했다.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화웨이에 스마트폰 부품 등의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의 고립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 지역의 불안도 시장을 압박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며칠 내로 사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는 등 영국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연합(EU) 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이 약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경제지표도 부진하면서 투자자 불안을 심화했다.

무역 전쟁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날 1년 내 가장 큰 폭인 5.7% 폭락한 점도 증시를 얼어붙게 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안전자산으로 피신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2.3%도 하회하는 등 2017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떨어졌지만,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등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13% 폭락했다. 기술주도 1.73% 내렸고, 산업주는 1.59%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JP모건의 아담 크라사풀리 이사는 "무역 관련 전망이 어느 때보다 암울하다"면서 "강세 전망을 견지했던 투자자들은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31% 상승한 16.87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9.4bp 내린 2.299%를 기록했다. 201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계속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에다 글로벌 경제 성장 공포도 커져 미 국채는 강한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15일에 이어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개월물을 하회하는 수익률 곡선 역전이 나타났다. 수익률 곡선 역전은 통상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다.

중국 상무부는 무역협상은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야만 계속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미국과 중국이 서로 물러서지 않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무역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아시아 증시에 이어 뉴욕증시도 급락했다.

미국 경제활동에서도 균열이 나타났다.

5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하던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았고,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2016년 5월 이후 최저치였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겨우 웃돌았다.

4월 신규주택판매도 시장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케빈 기디스 채권 자본시장 대표는 "양국의 강경한 발언에 주가는 하락했고 미 국채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확실한 의견 차이가 확인됨에 따라 무역 이슈는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빠르게 변했고, 국채시장 상승 폭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는 오르고, 양국 발언은 과열 양상에 이르고 있다"며 "결론 없는 논쟁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펜하이머펀드의 크리스나 메마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너무나도 낙관적으로 무역분쟁이 끝날 것이라고 최근 몇달 예상했던 만큼 국채수익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며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모두가 어리석었고, 당분간은 이런 상황에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벤 메이 글로벌 거시 디렉터는 "중국이 마지막 보루인 전 세계 소비국 역할에 다소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글로벌 재정 부양은 사라지고 통화정책이 수요를 진작할 것이라는 의심은 커진다"며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더 고조되는 한 강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은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마빈 로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미 국채시장은 침체 우려를 현재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경제가 어떻게 될지, 금융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다시 평가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투자자들은 지금 그 과정을 시작했다"며 "무역 우려에 움찔해서 위험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경제지표도 부진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불을 지폈다.

5월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는 97.9로, 예상치 99.1을 밑돌았다. 지난 4월의 99.2와 비교해도 수치가 하락했다.

뱅가드 그룹의 라이트-카스패리우스 선임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긴장 고조는 중국에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다"며 "미국과 이란의 적대적인 상황, 계속되는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 유럽 경제 둔화 등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에 뒷전으로 밀려났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면으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60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334엔보다 0.730엔(0.66%)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7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539달러보다 0.00241달러(0.22%)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2.51엔을 기록, 전장 123.05엔보다 0.54엔(0.44%)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0% 내린 97.884를 기록했다. 장 초반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뒤 2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하락 전환해 98선을 내줬다.

미국과 중국의 강경한 태도가 이어져 무역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엔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조만간 사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영국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돼 극심한 위험회피가 엿보였다.

독일에 이어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해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도 자극했다.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는 5월에 97.9로, 예상치 99.1을 밑돌았다. 지난 4월의 99.2와 비교해도 수치가 하락했다.

미국의 5월 마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각각 약 10년과 3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제활동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두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겨우 웃돌았다.

미국 신규주택 판매도 시장 예상보다 더 줄었다.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유럽과 뉴욕증시도 큰 폭 하락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의 조셉 마님보 선임 시장 분석가는 "글로벌 성장이 꺾일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투자자들은 안전피난처로 인식되는 통화를 선택했다"며 "달러보다 더 안전한 통화로 평가되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BNY 멜론의 네일 멜러 외환 전략가는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비둘기파 성향을 나타내지만, 확실히 달러는 안전피난처로서 움직이고 있다"며 "가장 최근에 호주 중앙은행(RBA)을 비롯해 다른 중앙은행들이 차례로 연준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탄탄한 경제와 위험에 비해 높은 국채수익률이 달러 강세의 근거 중 하나였던 만큼 이날 지표 부진은 달러에도 부담이 됐다.

영국 정치 혼란이 가중돼 파운드는 추가 하락했다.

파운드-달러는 지난 1월 초 이후 처음으로 1.26달러대를 위협받는 등 4개월 이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 탈퇴협정 법안에 대한 지지를 하원에 촉구하며 법안 상정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이에 반발해 내각에서 또다시 이탈자가 나왔다.

영국 정치권은 메이 총리 사임을 압박했다.

파운드는 유로에 대해서는 14 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는 유로 20년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분석가들은 "무질서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파운드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늘리고 있어 파운드 하락 압력은 높다"며 "이르면 24일 메이 총리가 물러날 수 있어, 파운드는 1.25달러대를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51달러(5.7%) 폭락한 57.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3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하루 낙폭으로는 최근 1년 새 가장 컸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과 중동지역 정세 등을 주시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로 글로벌 경제 둔화와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커진 점이 유가를 끌어 내렸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각국 주요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긴장이 팽팽해졌다.

미국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온 점은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시장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선에도 바짝 다가섰다.

앞서 나온 5월 유로존 합성 PMI와 일본의 5월 제조업 PMI 등도 일제히 부진했다.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도 5월에 97.9를 기록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의 긴장이 다소 완화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란과 미국의 무력충돌 우려는 그동안 유가를 끌어 올린 주요 변수다.

하지만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대이란 태세의 핵심은 전쟁 억지이지 전쟁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혀 무력충돌 우려는 다소 줄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란이 협상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라고 결론을 내린다면, 우리는 전화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협상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미 국무부와 협의해 몇 주 전 이란 외무장관과 만찬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이란과 협상에 대한 기대를 키운 요인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일 원유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도 유가 급락을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원유 시장의 공급이 잘 유지되도록 열심히 노력했다고 확신하며, 이를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공급이 잘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WTI가 주요 지지선이던 배럴당 60달러도 단숨에 뚫고 내려오면서 유가의 하락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요 둔화 우려도 한층 커졌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두프 이사는 "WTI 배럴당 60달러는 매우 중요한 지지선"이라면서 "다음 지지선은 배럴당 52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움직임이 단기간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원유 수요 감소 현상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중국 수요가 3월에 약했다는 점이 특히 놀랍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현재 올해 원유 수요 증가율을 4%로 예상하는데, 이는 올해 남은 기간 상당히 빠른 수요의 증가를 가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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