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3% 하회..20% 주저앉은 리프트 뒤 이어"

"美 애널리스트, '50% 상승 장담'했다가 난처한 입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스타벅스'를 겨냥해 야심 차게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지난주 나스닥에 상장한 루이싱 커피가 애초 시장 기대와는 달리 주식이 크게 주저앉으면서 공유차 플랫폼 리프트에 이어 美 기업 공개(IPO) 후 2번째로 주가가 많이 내린 종목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루이싱 커피는 상장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7일(현지시각) 美 주식예탁증서(ADR)가 25.96달러로, 공모가 17달러보다 최대 53% 급등하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스타벅스를 겨냥한 대대적인 할인 판매 전략이 지탱되기 어려우리란 관측과 지속하는 손실 우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약세로 돌아서 공모가보다 13%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외신은 올해 들어 뉴욕 상장으로 5억 달러 이상을 차입한 케이스 가운데 리프트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루이싱 커피가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리프트는 지난 3월 말 공모가 72달러로 상장한 후 현재 주가가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이 와중에 일부 美 증시 애널리스트도 골탕을 먹었다면서, 한 예로 헤지아이의 하워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루이싱 커피가 50% 뛸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장담했다가 난처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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