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가 큰 폭 내리며 하락 출발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28%) 내린 2,053.7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장기화 가능성,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에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는 기업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5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6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 내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2원 내린 1,189.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1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7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7%, 0.15%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은 0.28%, 1.07%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6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화학업종은 0.89%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2포인트(0.05%) 내린 696.57에 거래됐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 경제지표 악화 등에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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