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이 공세적인 무역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위협을 가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33.92포인트(0.16%) 낮은 21,117.2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63포인트(0.04%) 오른 1,541.21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닛케이지수는 상승 반전에 실패했으나 토픽스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 움직임은 제한됐다.

미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하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주가를 떠받쳤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엔화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1엔(0.01%) 높은 109.61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9% 오르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1.16% 올랐고 소니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0.11%와 2.4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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