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ㆍ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정책담당자들이 소비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전망했다.

BAML의 헬렌 차오와 샤오자 지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미ㆍ중 무역협상이 '벼랑 끝 대치(brinkmanship)'에 돌입함에 따라 중국 정책담당자들은 더 다급하게 성장률 안정과 신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이 소비장려금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경제 상황이 보이는 것보다 더 견조하다고 본다. 먼저 3월 생산과 수출은 춘절 효과와 4월의 부가세 인하를 예상한 선적 앞당기기 덕분에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이는 3월 지표를 끌어올린 이런 일시적 요인들이 4월에는 방해물이 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 4월 소매판매 약세는 소비장려금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로 고가품목의 구매를 연기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4월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5월 이후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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