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에셋 스와프 물량에 전 구간 하락했다.

2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7.70원, 6개월물은 0.20원 내린 -8.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내린 -4.15원, 1개월물은 0.05원 하락한 -1.35원을 나타냈다.

전 구간에 걸쳐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1년 구간은 장중 0.40원, 3개월 구간은 장중 0.2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길어진다는 우려에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 심리가 작용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CRS 금리 등이 하락한 점도 스와프 포인트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에셋 물량이 전 구간에 걸쳐 강하게 나온 가운데 연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장이 조금씩 대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전 구간에서 에셋이 강하게 나왔다"며 "빠졌다가 장 막판에 반등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갈등이 길어진다는 우려에 리스크 오프 심리가 작용했다"며 "일단 지금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이자율이나 FX 모두 금리 인하를 조금씩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스와프 딜러도 "에셋 물량이 나왔고, 크로스 쪽에서 많이 밀리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리포트들이 나오면서 손절성 매도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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