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JP모건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4월 내구재수주 지표가 발표된 이후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5%에서 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4월 내구재수주 지표가 부정적이다"라면서 "특히 자본재 수주나 출하가 나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선 주의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악화한 데 이어 내구재수주도 부진해 2분기 성장 속도는 1분기에서 빠르게 둔화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연율로 3.2% 성장했다.

JP모건은 또 연준의 다음 금리 변경은 인상이 될 것이라고 봤던 금리 정책 전망도 수정했다.

이들은 "비록 2020년 후반기께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봤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동일하게 본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연준이 물가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보지만, 경기 둔화에 대응한 인하 가능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무역 전쟁 불확실성과 기업 심리에 미칠 영향, 글로벌 경제의 둔화 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비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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