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중 무역 전쟁 그 이상…신냉전 구도"
CNBC "미·중 무역 전쟁 그 이상…신냉전 구도"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5.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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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경제방송 CNBC의 론 인사나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단순한 무역 전쟁을 넘어 새로운 냉전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인사나 애널리스트는 24일 기고에서 현재 세계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은 중대한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게임인데, 시장은 이를 제대로 인식하는 데 오래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수년 동안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이 헤게모니를 잡게 될지를 결정할 새로운 냉전이라고 평가했다.

인사나 애널리스트는 "신보수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피터 나바로 등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은 지난 몇 년, 그리고 수십년간 중국을 미국에 가장 위협으로 지목해왔다"고 말했다.

대통령보다 더 참모들이 중국이 경제적, 군사적으로 미국에 더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주장했다고 인사나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태평양에서 미국 이익을 위협하고 향후 10~15년 안에 세계 최대 강국이 될 수 있는 중국 경제를 무너뜨려 중국이 군사적 측면에서 미국보다 강해지는 것을 이들이 막을 것이라는 의미다.

인사나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무역 전쟁이 아니다"며 "중국과의 상호 무역 적자에 관한 문제였다면 미국은 중국이 농산물과 에너지 제품을 더 많이 팔아 쉽게 수천억 달러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에만 치중하더라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은 경제적이든 군사적이든 누가 패권국이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새로운 냉전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1997년,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중요하고 힘이 있는 사람들이 뭔가를 할 것이라고 말할 때 진지하고 말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월가 등은 이런 교훈을 잊어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워싱턴은 그렇지 않다는 게 인사나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이제 남은 질문은 2003년과 마찬가지로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가다.

그는 10여년 전 신보수주의자들이 그랬던 것만큼 오늘날 경제적 국수주의자들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이 됐을 때 그 대가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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