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페이스북과 당국의 합의가 교착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으로 인해 페이스북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에 약 50억 달러가량의 벌금을 내고 FTC와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발표 이후 한 달 이상이 지났지만, 민주당 소속의 FTC 패널 두 명은 이에 동의를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이런 징계가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C의 의장인 조셉 시몬스 의장은 공화당 단독으로 합의를 결정할 경우 민주당이 비판을 받고, 징계의 파급 효과를 떨어뜨리는 만큼 초당적인 결정을 원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적절하고 공정한 해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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