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S란 전기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로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아우르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와 같은 에너지의 경우 발전과 동시에 소모해야 하는데 이를 보완하는 것이 ESS라 할 수 있다.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전력계통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나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전력을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통칭한다.

리튬이온배터리와 같은 2차 전지를 대형화하거나 플라이휠, 압축 공기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규모 전력을 저장해두는 기술을 말하기도 한다.

ESS는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와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관련 장치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중형 ESS 시장은 급격히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 지식경제부에서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총 6조4천억원의 연구개발, 설비투자를 추진했다.

현재 미국은 전력계통형 ESS와 주거용 ESS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캘리포니아주는 '캘리포니아 에너지저장법안(AB 2514)'을 제정하기도 했다.

일본 역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 발전의 가동을 중단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ESS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ESS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다중 이용 시설과 별도 건물에 설치돼 있지 않은 공장용에 대해 가동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ESS는 배터리의 온도가 급상승할 때 이상이 있다는 경고를 해주지 않거나 전원을 차단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안전점검 대상이 된다. (자산운용부 변명섭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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