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때문에 주가가 덜 올랐다고 지적했다.

CNBC는 26일(미국시간) CNN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일본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준만 아니었다면 미국의 성장률이 3%보다 높고 주가도 7,000~10,000포인트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준이 긴축으로 돌아서지 않았다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더 강하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한층 더 많이 올랐을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원했다면서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기준금리를 올려온 연준을 겨냥해 반복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현재 연준은 신중하게 금리를 결정한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상태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춘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매체는 올해 순항해 온 미국 증시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5.22포인트(0.37%) 높은 25,585.69를 기록했다.

지수는 5주 연속 내리막을 걸으며 2011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주간 단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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