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 미국 환율 공세의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호주 코먼웰스은행(CBA)은 중국 위안화를 포함해 수많은 동아시아 국가의 통화가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달러화에 대한 자국 통화 가치를 상대적으로 평가절하한 국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환율 보조금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취지의 정책에 여러 아시아 국가가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CBA의 진단이다.

매체는 미국이 환율 조작과 관련해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그간 미국 재무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방법론에 따라 자국 통화 평가절하 여부를 판단해왔으나 다른 기준으로 통화 약세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