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으로 출발했다.

이번 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면서 외국인 매매에 주목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과 같은 109.77이었다. 외국인이 1천87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4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29.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47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281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이익 실현 욕구와 대기매수 사이에서 힘겨루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금통위 소수의견 전망을 제외하고서라도 최근 강세에 따른 이익 실현에 무게를 두면 매도 욕구가 클 것이고, 대외 이슈 등을 생각하면 홀드가 편할 것이다"며 "참가자마다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장이 한쪽으로 쉽게 쏠리지는 못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아도 약세 되돌림이 크게 나타날 만한 환경은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이 방향성을 쥐고 있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