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일본 증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27일(이하 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승했다.

엔화는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지며 하락했다.

27일 오전 9시 5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87.09포인트(0.41%) 상승한 21,204.31을 나타냈다.

토픽스지수도 같은 시각 6.71포인트(0.44%) 오른 1,547.92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미·중 무역 전쟁 우려로 지난주 0.63%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에만 5% 이상 하락해 작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며 오름세를 보인데다 엔화가 위험 선호 심리로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전장 뉴욕대비 0.189엔(0.17%) 상승한 109.489엔을, 유로-엔 환율은 0.31엔(0.25%) 오른 122.69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하락했다는 의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일 무역 적자를 강조해 온 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 통상 문제로 일본에 압박을 가할지 주목된다.

다만 이날 미국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할 예정이라 시장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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