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밥 홀덴 전 미국 미주리주 주지사는 미국의 농업 중심지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양측이 조속히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홀덴 전 주지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대호(the Great Lakes)와 멕시코만 사이에 위치한 20개주 가운데 18개주가 무역전쟁에 따른 관세 부과로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켄터키주에서 열린 제5차 미·중 주지사 포럼에 참석한 홀덴 전 주지사는 미주리주를 포함한 여러 농업지역의 대두 생산자들이 '상당한 우려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이란 시기를 타는 일이라며 "콩이 썩을 때까지 밭에 남겨두면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홀덴 전 주지사는 무역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양측이 서로 무언가를 주고, 서로 이익을 얻었다고 느껴야 한다"며 "자국의 이익을 챙기는 동시에 서로 간의 신뢰성을 훼손하지 않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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