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보다 0.6bp 상승한 1.649%, 10년물은 0.4bp 오른 1.79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보합 수준인 109.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25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87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상승한 129.27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116계약 샀고, 증권은 1천77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딜러는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전 거래일 미국장의 약보합세를 일부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매도가 많은 상황은 아니며 그동안 금리가 많이 하락했던 부분을 다소 되돌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인하 소수의견 가능성을 반영하며 레벨 부담이 강해진 상황"이라며 "보합세에는 국채 20년물 입찰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

비 0.1bp 상승한 1.643%,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1bp 오른 1.7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무역 긴장 완화와 증시 반등에 소폭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0.35bp 상승한 2.3264%, 2년물은 0.78bp 오른 2.1621%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보합세에 머물면서 오전 중 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국채선물의 변동폭 자체가 크지 않았다.

미국 금리 상승과 국채 20년물 입찰에 대한 관망세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은 3천25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116계약 샀다.

KTB는 약 2만1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1만3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649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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