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7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8포인트(0.32%) 내린 2,843.8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21%) 오른 1,499.16에 거래됐다.

미국 정부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국 통화를 절하하는 국가들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달러당 6.8924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지난 10일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처음으로 위안화 고시환율을 유의미하게 내린 것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23일까지 위안화 고시환율은 11거래일 연속 올렸다가 24일 0.0001위안 내린 바 있다.

또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4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중국 기업들이 부가가치세 인하를 앞두고 생산을 앞당긴 것을 둔화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4월 성적이 좋았던 것도 올해 4월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라고도 덧붙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경기 소비재주가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는 농업주가 2% 이상 뛰면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8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 물량은 없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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