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금융위가 전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후보자 두 곳을 모두 불허 처리한 데 대해 "이럴 때일수록 촘촘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규제 관련해서 규제개혁을 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그렇다고 모든 규제를 기준도 없이 다 풀 수 없다. 최대한 규제를 풀면서 활성화되는 방안으로 가야 하겠지만 그럴수록 촘촘하게 심사해야 한다"며 "문이 완전히 닫히고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재심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금융혁신과 은행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애니밴드스마트은행 등 총 3곳이 신청했고, 이 중에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외부심사위원회의 최종 검토 대상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2곳 중 최소 1곳은 인가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융위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2곳 모두 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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