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40년 국채 입찰을 앞두고 초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27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11분 현재 전장과 같은 -0.0688%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0.1bp 내린 0.3342%, 3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0.5092%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5422%로 전장대비 0.7bp 높아졌다.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무역전쟁 불안이 완화했다는 인식 속에 미국 장기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할 좋을 가능성이 있으며, 화웨이 문제의 해법도 무역 합의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전쟁이 신속히 해결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일본 금리는 닛케이 225 지수의 반락 등과 함께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초장기물의 경우 28일 40년물 입찰을 앞두고 매도세가 몰렸다. 이에 따라 채권 커브는 가팔라졌다.

이날 일본은행이 시행한 국채매입운영(공개시장 조작)에서 잔존만기 10~25년 구간의 응찰률이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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