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사업화→해외진출 단계별 지원프로그램 가동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위원회가 이달 말부터 핀테크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해외진출 컨설팅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핀테크 기업에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해당 프로그램을 위한 멘토단과 컨설팅 풀을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맞춤형 교육은 예비 창업자와 구직자를 위한 핀테크 넥스트 리더 아카데미와 재직자를 위한 핀테크 리더스 아카데미로 구성된다. 핀테크 비즈니스 개요 및 실무, 금융규제와 제도, 금융업의 이해 등 관련 교육이 제공될 계획이다.

멘토링은 핀테크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핀테크 및 금융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기와 비정기 멘토링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지난 4월부터 멘토링 대상자를 모집해 운영 중이며 이달까지 총 17건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법률, 특허, 회계, 세무 등의 컨설팅도 지원된다. 금융위는 컨설팅이 필요한 핀테크 기업을 선정해 국내 기관을 통한 1차 컨설팅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해외 기관을 통한 2차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상담과 업무공간 제공 등 프로그램은 연초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 상담의 경우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분야별 전문 상담인력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6건이 진행됐다.

또 판교에 소재한 기업지원 허브에는 현재 총 15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기본 1년 입주로, 필요시 심사를 거쳐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핀테크 기업이 창업, 사업화, 해외 진출 단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종합지원할 것"이라며 "5월 말 기준 20% 집행된 핀테크 예산도 3분기부터는 테스트 비용 지원과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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