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7일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 당국이 경기를 부양시킬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6포인트(1.39%) 오른 2,892.75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1포인트(2.52%) 상승한 1,533.74에 거래됐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4일 제조업의 부가가치세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기업들의 혁신을 돕고 고용 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것이 경기부양 기대심리를 고조시켰다.

궈수칭 은행보험감독위원회 주석이 지난 25일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이 움직이는 것은 정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게 절대로 둘 수 없다"면서 "위안화를 공매도하는 투기세력은 반드시 거대한 손실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환율 방어 의지를 피력한 것도 시장 심리를 개선시켰다.

인민은행도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달러당 6.8924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지난 10일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처음으로 위안화 고시환율이 유의미하게 내린 것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했다는 의미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23일까지 위안화 고시환율은 11거래일 연속 올렸다가 24일 0.0001위안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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