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달러 강세가 다소 누그러지며 오전 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지속하며 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5%) 내린 2,044.2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며 그간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내린 1,184.5원에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의 영상 감시장비 업체인 하이크비전을 블랙리스트 기업으로 포함할 수 있다는 소식에 양국간 기술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4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0억원, 1천7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2%, 1.04% 하락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3.45%, 0.1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8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1.61%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5%) 내린 689.67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환시장 안정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 반전하는 등 변동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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