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장래에 중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무역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2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미래의 언젠가(sometime in the future) 중국과 미국이 위대한 무역 합의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그들은 합의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합의할 준비가 안 됐다"면서 "우리는 수천만 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이고 있으며 그 숫자는 매우 상당한 정도로 아주 쉽게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래의 언젠가 중국과 매우 좋은 합의를 예상한다"면서 "중국이 계속해서 관세로 이처럼 수천억달러를 계속해서 지불할 수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는 "미국과 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무역 합의가 이뤄질 좋은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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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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