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터키중앙은행(TCMB)이 외화예금에 대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RRRㆍ지준율)을 200bp 인상한다고 27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은행은 이같은 조치를 통해 시중에서 42억달러의 유동성이 흡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예금 지준율 인상으로 은행들이 당국에 예치하는 외화가 늘어나게 된다.

터키에서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서 기업과 거주민들이 달러화에 몰리면서 리라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유 외환을 늘려 리라화를 둘러싼 불안심리를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외화예금 지준율 인상으로 달러-리라 환율은 한때 전장대비 1% 하락해 6.0210리라에 거래됐다.

오후 5시18분 현재 달러-리라는 전장 뉴욕대비 0.45% 하락한 6.0517리라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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