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유라시아 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인프라·도시개발사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화 펀드를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신남방·신북방 등 대외협력강화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한-아세안 협력펀드와 한-유라시안 협력펀드를 각각 1천1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과 지난 2월에 발표된 해외수주 활력 제고 방안에서 발표된 투자개발형 사업의 수주지원을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 패키지의 일환이다.

재원은 민간에서 KB 금융계열사와 국내 공제회가 1천200억원을, 공공분야에서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정부의 출자를 받아 1천억원을 투자해 마련하며 KB자산운용이 자금 운용을 맡는다.

KIND와 KB자산운용,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증권, 국내 공제회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 약정식을 연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아세안 협력펀드는 인도와 아세안지역에, 한-유라시안 협력펀드는 독립국가연합(CIS) 및 코카서스 국가, 몽골 등의 국가에 집중투자된다"며 KIND를 통해 지속해서 양질의 투자대상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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