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운용사 순이익은 2천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490억원(28.7%)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천731억원(371.0%) 늘었다.
영업이익은 2천67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영업비용이 줄면서 1천600억원(149.4%)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61억원으로 영업외 수익이 29억원(26.6%) 늘고, 영업 외 비용이 195억원(71.7%) 감소하며 224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수수료수익은 6천5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5억원(2.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31억원(0.5%) 증가했다.
판관비는 3천807억원으로,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돼 증가했던 전분기보다 741억원(16.3%) 감소했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6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천46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250개사 중 155개사가 흑자였고, 9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38.0%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76개사 중 77개사(43.8%)가 적자였다.
1분기 ROE는 14.2%로, 전분기보다 11.1%포인트, 전년동기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3월 말 기준 운용사는 250개사로, 지난해 말보다 7개사 증가했다.
임직원은 8천481명으로, 같은기간 256명(3.1%)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1천5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5조2천억원(3.5%)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580조원8천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9조8천억원(5.4%) 증가했다.
공모펀드 수탁고가 230조3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조5천억원 증가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중 증가세로 전환했다.
사모펀드는 350조5천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7조3천억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73조1천억원으로 채권투자일임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말보다 5조4천억원(1.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중 운용사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수익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내외적 리스크 요인이 잠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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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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