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청와대는 28일 차관급 3인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에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경기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현준 후보자가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일선 세무 현장과 국세청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세청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추진력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 등 국세청의 산적한 과제를 풀어내고 국세행정의 신뢰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에는 김외숙 법제처장을 임명했다.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은 경북 포항여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31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를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이 문재인 정부 초대 법제처장으로 재직하며 차별적인 법령 개선 등 국민 중심의 법제 개선, 국정과제 법제화에 탁월한 업무성과를 보였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 인사를 구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외숙 인사수석>



법제처장에 김형연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김형연 법제처장은 인천고,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39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고등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이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행정·규제 개선 등 주요 국정과제를 법률로써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형연 법제처장>

한편, 조현옥 인사수석은 이날을 끝으로 2년의 청와대 생활을 마감했다.

조 수석은 퇴임 인사에서 "열심히 하느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