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를 취소하면서 관련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4분 현재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일대비 22.35% 하락한 1만9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거래 정지 상태다.

코오롱 인보사 사태는 100억원 가량의 정부지원금이 환수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매매거래를 28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일까지 정지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가능성도 불거진 상태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오롱티슈진의 주가 관련해 인보사 사태를 살피고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회사에 대한 약품 허가 취소는 물론 형사고발까지 이뤄져 국내 바이오산업 신뢰도가 추락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보고서에서 "국내 개발 신약에 대한 검증절차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허가, 생산, 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허가, 심사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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