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인도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며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3박 6일의 일정으로 인도 첸나이와 아마다바드 등을 찾았다.

황 부회장은 올 하반기 롯데 인도 R&D 센터가 들어설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IITM)의 리서치 파크를 찾아 내부공사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리서치파크에는 74개 기업의 R&D 센터 및 184개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어 여러 기관과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또 첸나이 지역의 롯데제과 제1초코파이 공장 및 아마다바드 지역의 하브모어 빙과 공장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는 1990년대 말 롯데제과 제품을 수출하며 인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04년 현지 제과업체 패리스를 인수했고, 2010년 제1초코파이 공장 준공에 이어 2015년 델리지역에 신공장을 건설했다.

2017년에는 현지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어를 인수해 빙과사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롯데는 유통과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자 IT 강국으로 사업 전망이 밝은 롯데의 신남방지역 진출의 요충지"라며 "인도 R&D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계기로 롯데의 전 사업영역에 걸친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