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9일 오전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투입에도 차익매물이 나와 소폭 하락했다.

오전 11시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6.66포인트(0.23%) 하락한 2,903.25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46포인트(0.09%) 밀린 1,540.22에 거래됐다.

상하이증시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선전증시는 이틀 연속 올랐었다.

두 지수는 이날 모두 약세로 출발했으나 선전종합지수는 보합권으로 올라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미ㆍ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가 계속됐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는 지지를 받았다.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무역전쟁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자신감을 표명했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밀린 것도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전날 1천500억위안에 이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2천700억위안(약 47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유동성 공급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미 재무부가 반기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아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중국은 환율조작국 3가지 기준에서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라는 한 개 요건만 해당해 지난 보고서와 같이 '관찰대상국'으로 남게 됐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천연자원업종이 1% 미만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산업재와 경기소비재업종은 1% 안팎의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진 탓에 소폭 올랐다.

오전 11시25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12% 오른 6.9284위안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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