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시장, 목표액 달성 낙관..백주 가격, 강세 유지"

애널리스트 "마오타이-우랑예, 향후 10년 매출-수익 10배 이상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명품 백주 마오타이 제조사가 올해 판매 목표를 1천억 위안(약 17조2천500억 원)으로 높여 잡은 것으로 회사 측이 밝혔다.

글로벌타임스에 의하면 마오타이 제조사 구이저우 마오타이 모기업인 구이저우 마오타이 그룹은 29일 연례 주총에서 이런 영업 목표액을 공개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마오타이의 이런 판매 목표액 달성을 낙관하면서, 여전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리바오팡 회장은 주총에서 높여 잡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 판매가 14%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회사가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구이저우 마오타이 매출이 지난해 736억4천만 위안으로 26.5%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이 집계했다고 전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판매 촉진책의 하나로 지난 5일 구이저우 마오타이 그룹 마케팅사를 별도 설립했다.

그러나 회사는 당분간 딜러망을 확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2017년 재무 보고서에 의하면 딜러 숫자는 3천38명이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은 지난 27일 낸 보고서에서 중국 양대 명품 백주 기업인 구이저우 마오타이와 우랑예의 향후 10년 매출과 수익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마오타이 도매가격이 병당 969위안에서 2028년에는 4천 위안으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익명을 요청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타임스에 "시장이 마오타이를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 백주 판매 빅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마오타이 가격이 훨씬 더 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마오타이 온라인 판매는 이미 절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 주식은 29일 911.91위안으로, 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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